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역할 수 없는 표현 (문단 편집) == 언어 표현력 담론 == '그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이 존재한다' → '그 의미를 더 섬세하게 나타낼 수 있다'→'따라서 이 언어는 이러한 의미를 나타내는 데 우월한 점이 있다'의 결론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더욱 비약하면 '이 의미는 우리 나라 사람들만 느낄 수 있다' 식의 [[민족주의]] 성향을 띠기도 한다. 한편 반대로 '다른 언어엔 이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이 존재하는데 우리 언어에는 그렇지 않으니 표현력이 떨어진다'라며 문화적 [[열등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어떤 개념에 대한 단어가 기존에 있는 언어보다, 기존에 없어서 [[외래어]]로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 그 어떤 개념이 더 생소한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개념이 생소하기 때문이지, 그 개념을 포착하는 감각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예컨대 아래의 예에서 "단풍이 없는 나라에 '단풍'이라는 말이 없다"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은 '단풍'이라는 단어가 없는 언어에서는 '단풍' 현상이 별로 없기 때문이지 '단풍'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단풍이 자주 보이게 된다면 '단풍'에 해당되는 고유어가 생기거나 [[외래어]]가 차용되거나 할 것이다. 기존에 단어가 있어왔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도 그에 따라 확장된다는 가설은 [[언어적 상대성|사피어 워프 가설]](Sapir-Whorf hypothesis)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 이론은 오늘날에 반박이 많은 편이다. 일례로 기 도이처(Guy Deutscher)의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에서는 [[호메로스]]가 제목에서처럼 소, 와인, 바다를 모두 '빨갛다'라고 표현한 예를 드는데,[* 이 문제는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영국의 총리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이 처음 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책에서는 이를 색채 어휘의 미발달로 인한 현상이라고 보았다. 소의 색, 와인의 색, 바다의 색을 모두 '빨갛다'라는 어휘로 표현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데, 그렇다고 해서 세 개의 색을 모두 똑같은 색으로 보았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는 것이다.[[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111111/41821710/1|#]] 그런가 하면 어휘의 다양성이라는 것이 언어의 풍부함에 영향을 아주 안 준다고 단언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다. 다만 대응되는 기존 단어가 있는 것, 100% 대응되지는 않으나 유사한 단어는 존재하는 것,[* 사실 엄격하게 따졌을 때 '100% 의미가 동일한 대응 번역어'가 존재하기는 어렵다. 다만 매우 의미가 유사하여 거의 100% 대응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쌍들은 존재한다.] 단어는 없지만 구로는 풀어서 쓸 수 있는 것, 혹은 단어가 없어서 외래어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등등의 사이에서 언어 사용자의 인식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주는지는 알기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